동인지는 개인이나 서클이 찍어내는 개인회지로, 동인이라는 단어의 본래의 뜻 그대로 '아마추어(실력이 아니라 출판체계가)' 작품을 뜻하는데, 동인지 중에서도 오리지널 작품은 많습니다. 개인에게 모든 책임이 부담되기 때문에 2차 창작을 하더라도 원작자들이 저작권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지 않아서 2차 창작이 주를 이루는 것뿐입니다. 동인지의 대다수가 코믹마켓 같은 행사에서 오타쿠를 대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많이 팔아먹으려고 2차 창작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거고요. 망가는 상업지라고도 불리는데, 동인지와는 반대로 '상업'적인 목적을 가지고 계약관계를 이룬 출판사와 작가의 작품을 가리킵니다. 출판사가 있어서 작가는 원고만 그려서 출판사에 넘겨주면 원고료를 받을 수 있고 출판/판매는 기업측에서 담당해주는, 말그대로 전문적이고 상업적인 체계를 갖춘 상태에서 만들어지는 작품이죠.
상업지는 2차 창작을 그리지 않는다는 말은 맞지만, '동인지=2차 창작'이라고 생각하는 건 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