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개꼴린다... 이 작가는 어머니의 미묘한 일탈과 그걸 부정할 도덕적 의무보다 어머니가 자신을 희생해왔다는 죄책감이 더 커서 결국 상황을 받아들일수 밖에 없는 무력한 케릭터를 잘 묘사했다는 점이 머꼴포인트임. 거기에 마을사람들의 음침한 압박으로 어머니를 포기하게 하는걸 어느정도 합리화 시켜준다는게 몰입감을 높여줌. 그림을 그리 잘그리는 편은 아니지만 육덕한 몸매를 표현하는데는 충분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점이 플러스 포인트임. 오히려 너무 잘그렸으면 이렇게까지 안꼴렸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