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마음에 드는 작품이 나와서 다른 분이 번역해 주시기를 기다렸는데...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직접 했습니다 ㅋㅋ 빌드업이나 함락과정, 여주의 심리변화 등 스토리가 나름 탄탄합니다. 애널에 집착하지 않고 탁란까지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재료의 특성에 맞춰 본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를 강조하는 저자의 의도에 따라 리호의 소질에 맞춰 '본연의 맛이 살아난 최상의 여자'로 요리했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ㅋㅋ (음식과 여자를 연결시켜 은유적으로 표현한 대사가 많아서 의역이 많습니다 ^^;;) 1편과 2편에 연결되는 대사나 리호의 의상 변화 등 자세히 보면 저자가 나름 신경쓴 부분이 많아서 주의깊게 보시면 더욱 재미가 있으실 겁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