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편 금방 올리겠다고 했지만 취준한다고 있는지도 깜박했다. 한 숨 돌리김 해서 후딱 올린다.
전편에선 옷 가게와 콜라보를 했는데 후편엔 없었다. 옷 콜라보도 나쁘지 않았다고 보는데, 매출이 기대 이하였나.
후편은 전편보다 훨씬 괜찮고, 독립적으로 봐도 잘 만들었는데... 제작진이 생각하는 하이라이트와 관객이 생각하는 하이라이트가 달라서 내가 아는 뽕맛이 나지 않은 것이 크게 아쉬웠다. 뮤지컬이 오히려 더 재밌었다.
일본 문화 및 기업을 잘 모르는 분은 해설을 보면서 보는 것을 추천.
용어 해설 1. 예매권 특전 일러스트: 예매 시에만 극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 카드. 크기는 영화 티켓보다 작다. 도안 선택 불가. 2. 방문자 특전: 극장 방문 시에 받을 수 있는 특전. 매 주차마다 달라지며, 일본은 전편도 같이 재개봉하여 본편에 실렸다. 5주차 방문자 특전은 필름 형태의 책갈피 였기에 실리지 않았다. 한국에도 같은 사양으로 배포함. 3. 스페셜 시추에이션 브로마이드: 극장 방문 시에 받을 수 있는 특전. 2,3주차만 배포하였다. 도안 선택 불가. (랜슬롯이 풀세트 정장에 코트 2개인데 좀 무겁지 않을까?) 4. 잡지: 후편 홍보용으로 잡지에 실린 일러스트. 중면과 표지라고 있는데 표지는 말 그대로이며, 중면은 잡지 사에 자료만 넘겨주고 페이지는 지정하지 않은 채 잡지 사의 판단에 맡긴 것을 의미한다. 5. 영화관 판매용 일러스트: 일본은 극장 내에 굿즈 샵이 따로 있는데 개봉하는 영화와 관련된 굿즈를 판매한다. 책에 실린 일러스트 8종은 아크릴 스탠다드에 사용되었다. 각 1200엔(세금 포함). 6. 제일복권 일러스트: 이치방쿠지라는 서브컬쳐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가챠 회사에서 콜라보 용으로 출시한 상품 홍보용 일러스트. 국내 수도권에 기기가 있으며 카카오 채널도 있다. 제일복권에서만 얻을 수 있는 피규어가 있어서 되팔이가 몇 배로 뛰는 현상도 있다. 7. 네인: 무선 이어폰을 주력으로 하는 전자상품회사. 콜라보 용으로 오지만디아스, 베디비어풍의 이어폰을 발매했다. 8. 선샤인 60: 이케부쿠로에 있는 63빌딩이 세워지기 전엔 아시아에서 가장 높았었던 빌딩. 수족관과 전망대 이외에도 식당과 쇼핑 구역도 있다. 데이트 명소로도 유명하며 주말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 9. THE GUEST cafe&diner: 신사이바시 등에 위치한 일본 카페 체인점. 캐릭터 콜라보를 많이 하며 캐릭터의 테마에 맞춘 음식을 주로 하는 카페. 10. LB POP-UP THEATER: 캐릭터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소매점. 독점 상품이 있어서 줄 서서 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번 콜라보에선 캐릭터 티셔츠와 가방, IC카드가 주력 상품이었다. 11. 미츠코시 이세탄 백화점: 일본 최대 규모의 백화점 그룹. 1673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유서 깊은 상가. 국내에는 일제 감정기 때 서울 명동에 미츠코시가 백화점을 지었으나 훗날 광복하여 신세계 백화점 본점이 된다. 중국, 일본, 싱가폴에도 지점이 있다. 12. 코코스: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 한국에선 00년대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13. 로손: 일본의 편의점. 14. 웬디스 퍼스트 키친: 일본의 패스트푸드 브랜드 퍼스트 키친이 미국에서 일본으로 진출한 패스트푸드 브랜드 웬디스를 인수합병하면서 생긴 음식점. 햄버가 주력인 웬디스와 파스타가 주력인 퍼스트 키친이 합쳐져서 둘 다 판매한다. 한국에도 웬디스가 있었지만 코코스와 마찬가지로 이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지 오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