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공립대 법학과 나온 우리 역식자 민준기 게이야, 나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지금 이 일을 본업으로 하고 있는 거야? 아니면 다른 직장이 있고 이건 부업으로 하는 거야?
만약 부업이라면, 정말 부지런하게 사는 거라고 생각해. 그건 진심으로 존경스러워. 하지만 만약 이게 본업이라면… 솔직히 조금 걱정된다. 너 말로는 성적도 3.6이나 나왔다고 했고, 오사카 공립이면 뭐.... 문과라고 해도 인맥이나 선후배 관계를 통해서 중소기업 정도는 충분히 취업해서 사는게 훨씬 먹고 살만할거 같은데 왜 이런 일을 선택했는지 잘 이해가 안 돼.
혹시 학교 다니면서 무슨 일이 있었거나, 일본 생활이 잘 맞지 않아서 중간에 방향을 바꾼 건 아닌지 궁금하다. 물론 어떤 이유가 있든 네 선택이지만, 남들 딸이나 잡는 공간에서 너의 미래를 의지하는 게 앞으로 너 인생에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는 건 절대로 아니라고 봐. 물론 당장 돈벌이가 진짜로 괜찮아서 계속 이러고 사는거면 뭐 나도 지금은 할말은 없지만 슬슬 다른 방향으로도 인생 설계를 알아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02년 생이던데 내가 형이네. 준기야 힘내고 진짜 인생 힘들면 형이 술 정도는 한번 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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